제36장
“당신이랑 말하고 싶지 않아요!” 조서연이 무너지듯 소리치며 그를 힘껏 밀어냈다.
결혼 3년 만에, 그녀가 그에게 이렇게 큰 소리로 말한 것은 처음이었다.
그녀는 정말로 아팠다.
심장이 보이지 않는 거대한 손에 붙들려 찢기는 듯했고, 숨이 막힐 정도로 고통스러웠다.
그녀는 10년 동안 그를 사랑했다. 그의 마음속에 윤설아뿐이라는 걸 알면서도, 이 집안의 사모님 역할을 잘 해내려 애썼고, 그가 자신을 한 번이라도 더 봐주길 바라며 노력했다.
하지만 오늘, 그녀의 10년간의 사랑은 마침내 응답을 받았다.
그것은 바로 그가 ..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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